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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연구소

사랑어록 - 빨간머리 앤

by ♬☺♥☘∂ 2020. 5. 26.

백영옥 작가님의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속

따뜻한 사랑 어록을 소개합니다.

 

1.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다.

우리가 사랑이란 명사에 '빠졌다'는

조금 특별한 동사를 쓰는건

사랑이 젖어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말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나와 만나

크나큰 낙차를 경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물에

풍덩 빠지는 것처럼 말이다.

 

2. 연애는 두 사람이 하는 것이다.

한쪽이 너무 강하면

다른 쪽은 매트리스처럼

그것을 받아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어떤 매개체와 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3.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거의 전부가 아닐까

시간은 죽도록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하게도 하고

정말 싫어했던 사람을 좋아하게도 만든다.

사랑이 타이밍이 아니다.

타이밍 자체가 사랑이다.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누가 더 오래

사랑하느냐의 문제가

많은 연인들을 시작하게도, 이별하게도 만든다.

 

 

4. 누군가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건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겠다는 뜻이다.

누군가이 결핍을 누군가가 끝내

알아보는 것이 사랑이라면

그 결핍 안에서 공기가 되어

서로를 옥죄지 않고 숨쉬게 해야 한다.

 

5. 진짜 사랑은 사람을 성장하게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그 자체로도 반짝인다.

 

6. 고백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것이 알려지면 겪게 될

고난의 크기에 비례해 두려움이 커지기 때문이다.

애은 고백과 함께 성장한 캐릭터다.

그녀가 저지른 실수의 목록이

늘어날 때마다 고백의 리스트 역시 늘어났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점점 더

성숙해질 수 있었다.

어쩌면 고백은 '말'보다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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