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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 2020. 5. 19.

겨울에는 추워서 힘들지만 여름은 너무 더워서 힘들다.

이제는 어딜 가나 에어컨이 한 대씩은 다 있을 것이다.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본다.

특히나 한국의 경우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도 따라서 증가한다.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휴가도 싫고

오로지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가 최고인 것 같다.

그런데 하루종일 에어컨과 친구하다보면 어느새인가 우리는 몸에 힘이 빠져 나간다.

더위를 먹어서 힘이 없기도 하지만

반대로 에어컨때문에 우리 몸이 힘들어 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너무 커서

우리 몸에 생기는 병이 있으니 바로 냉방병이다.

여름 감기와는 분명히 다른 냉방병!


냉방병에 대해서 낱낱히 파헤쳐보자.

 

 

먼저 냉방병 원인은 무엇일까?

 

스치기만 해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여름철.

에어컨은 이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하지만 뜨거운 바깥 공기 속에 둘러싸여 있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실내의 차가운 공기를 접하는 것이 반복되면

우리 몸은 갑자기 변하게 된 온도에 적응을 못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균

에어컨 바람과 함께 공기에 퍼지며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냉방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감염되는 증상을 레지오넬라증이라고도 하는데

독감 증상으로 시작해 폐렴,장기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으니

수시로 냉각기를 청소, 점검 및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방 중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시켜주지 않아 발생하는 밀폐 건물 증후군 역시 냉방병의 원인이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담배 연기를 비롯해 사무실 내 가구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의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고

실내에 계속 묵혀둘 경우 발생한다.

덥더라도 잠시 에어컨을 끄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도록 하자.

 

냉방병에 걸렸을 경우

콧물, 발열, 기침이 나기 때문에 여름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상부 호흡기계가 감염되는

급성 질환 중 하나로 콧물, 재채기, 기침, 인후통, 미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냉방볍은 실내와 외부의 과도한 온도 차이 및 주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여름철 질환이다.

두 질환을 구분하는 확실한 방법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 이외에도

환경 변화에 따른 나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해보는 방법이 있다.

이를테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있다가 실외에 나왔을 시

춥거나 두통, 기침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여름 감기가 아닌 냉방병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냉방병 증상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1.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2. 자주 어지럽고 두통을 호소한다.
3. 몸이 나른하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4. 집중력이 떨어진다.
5. 소화불량, 하복부에 불쾌감 및 위장 장애 증상이 있다.
6. 식욕이 감퇴된다.
7. 손발이 붓고 신경통, 근육통이 있다.
8.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나타난다.

 

냉방병은 방치하면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가볍게 넘기다가 큰 코 다친다.

 

모든 병이 그렇듯 냉방병 역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방병, 몇 가지 수칙만 알고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냉방병 예방 수칙

1. 바깥 기온을 고려해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는
5~6도 이하(실내온도 24~27)를 유지하자.

2. 에어컨을 켰을 때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서식의 가능성이 높다.
1년에 2~4회 냉각수 교체, 소독은 필수이며 2주마다 필터를 청소하자.

3. 긴 소매의 옷을 준비해 에어컨의 찬 공기가 몸에 닿지 않도록 하자.

4. 에어컨을 1시간 가동했다면 30분 정도는 정지하자.

5. 2~4시간마다 5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자.

6.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렌지, 딸기, 키위 등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과일을 섭취해 면역력을 키우자.

7. 차가운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자.

8. 취침 시에는 배를 따뜻하게 하자.

9.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자.

 

이 글을 미처 보지 못하여 이미 냉방병이 걸렸다면?

 

냉방병은 사실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대부분 호전이 된다.

냉방병 증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 에어컨 사용을 바로 중단하는 것이 좋으나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에어컨 온도를 올리고 사용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차가운 실내 공기로 떨어진 체온을 회복하기 위해

그늘이나 더위가 한풀 꺾인 시간대를 활용해 잠시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또한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내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 역시 도움 된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마사지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방법이며

그럼에도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자칫하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는 에어컨.

덥다고 무작정 온도만 내리지 말고 잠시 꺼두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어떨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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