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 벌기 정말 될까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월급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또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우리는 어떤 부업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고 싶어하는 부업 또는 투잡은 아마도 유튜브 채널, 스마트 스토어, 수익형 블로그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 블로그를 통하여 부수입을 얻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다들 아는 바와 같이 수익형 블로그의 대표로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할 수 있으며 광고 단가가 높기 때문에 오늘도 어디선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누군가는 글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는 수익의 수단이 꽤 많이 있습니다. 협찬과 체험단, 리뷰 그리고 제휴 업체 광고를 통한 수익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전에는 단지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남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블로그를 했다면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블로그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 포스트라는 광고를 할 수가 있는데 이것은 글의 갯수가 어느 정도 쌓이고 방문자 수가 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블로그에 있는 글 수가 최소 50개 이상은 되어야 애드 포스트 등록 조건이 됩니다. 예전에는 애드 포스트 광고 단가가 워낙 낮아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많이 올랐기 때문에 블로그 수익의 하나로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애드센스보다는 단가가 많이 떨어집니다. 애드 포스트는 블로그의 시작입니다. 발행된 글의 갯수가 늘어나고 방문자 수가 많아지면서 점점 협찬이나 체험단 문의가 들어옵니다.
방문자가 500명이상 1,000명이 넘어가면 바이럴 업체에서 연락이 옵니다. 건 바이 건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쪽지와 메일 또는 문자가 옵니다.
글 하나 올려주면 한 건당 2만원씩 주고 나중에는 5만원씩 주겠다면서 블로거들을 유혹합니다.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도 계속해서 그러한 연락이 오게 되면 한 번쯤 상담을 해보게 됩니다.
간단한 복사와 붙여넣기로 한 건당 2만원씩 받을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유혹입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광고성 글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결국에는 저품질에 걸리게 됩니다.
블로그 지수가 올라가고 자신의 글이 상단에 노출되고 방문자 수가 많아지면 수입도 더 늘어나리라 생각하며 행복한 꿈을 꾸게 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 속에서 로직도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항상 저품질을 생각하며 블로그를 운영해야 합니다.
심지어 광고, 협찬, 건바이건 같은 글을 올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정성스러운 포스팅을 했다 하더라도 저품질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저품질의 선봉은 제휴 업체 마케팅 광고입니다. 텐핑이나 쿠팡 파트너스를 예로 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텐데 특히 쿠팡 파트너스 제휴 포스팅을 해서 수익이 많이 난 사람도 있지만 저품질에 쉽게 걸리지 않는 방법을 알기 전에 또는 블로그 시작부터 제휴 마케팅 포스팅을 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서 저품질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렸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자 수가 급감합니다. 하루에 2,000명 이상 들어왔다 하더라도 100명도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유입경로를 확인해보면 네이버에서 들어오는 방문자수는 채 20%도 되지 않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저품질 탈출하는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정성으로 키운 자신의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려 버리면 모든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만 해서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꼭 알고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