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여러 곳에서 이상 기후로 인한 홍수로 난리가 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미리 홍수 대비를 못했다고 하여도 이 정도의 피해가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국의 샨사댐이 무너질까 걱정을 했었는데 대한민국 곳곳에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힘겨워하는 중에 홍수라는 예상치 못한 강적과도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장마가 꽤 길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는데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감염병입니다.
장마로 인해 하천범람 및 침수가 발생한 경우, 서식처의 환경변화와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병원균, 모기, 파리, 쥐 등 감염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감염병에 대비해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안과 감염병
2. 모기 매개 감염병
3. 렙토스피라증
4.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5.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1. 접촉으로 인한 안과 감염병
장마 후에는 안과 감염병 즉 유행성 눈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수건, 베개, 안약 등 개인 소지품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2. 감염병 매개체의 증가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모기의 활동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인데 특히 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할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 긴팔,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와 실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충망을 정비하여 혹시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경우에는 모기에 물린 이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시에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수해 복구 작업 시 피부 노출에 의한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 즉 쥐 등의 설치류, 소, 돼지, 개 등의 가축의 소변 등의 노출을 통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에는 반드시 방수처리가 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수해복구작업 후에 발열이 나는 경우에는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만에 하나 있을 불상사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4.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이라 함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A형 감염 등을 말합니다.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범람된 물이 닿은 음식은 버리고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먹고 사용하여야 하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을 때에는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수해 복구 작업 시 피부 노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침수 지역에서 작업 시 반드신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수해 복구 작업을 하다보면 무리하게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반드시 충분한 섭취와 함께 휴식을 취하여야 합니다. 작업 중 오염된 상처가 생기거나 작업 후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곧 장마가 끝이 납니다. 각종 감염병에 대해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풍수해로 인한 감염병 감염병 예방 수칙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