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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D 마스크 - 공적 마스크로

♬☺♥☘∂ 2020. 6. 12.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한민국 공식 방역마스크인 KF94 마스크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물량이 없어 구하기 힘들었을 때

정부는 해외로 나가거나 일부 양심없는 업자들이 숨겨놓은 마스크를 찾아내며 공적 마스크 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수십미터의 줄을 서야 하기도 했지만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난 후에는 안정화가 되어서 지금은 공적 마스크의 재고가 남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요.

 

국민들은 공적마스크에만 기대하지 않고 MB브론 필터를 교체하여 쓸 수 있는 면마스크나, 린넨마스크 또는 기능성 마스크를 앞다투어 출시함으로써 또 다른 돌파구를 만들어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KF94 방역 마스크는 엄청난 단점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이 덴탈 마스크를 구매하여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의 덴탈 마스크는 무늬만 덴탈 마스크 형태일 뿐, 비말 차단 등의 효과가 검증이 안된 '공산품'입니다. 실제 온라인몰에서는 '덴탈 일회용 마스크' '덴탈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 '일회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 'KC인증 마스크' 등으로 표시해 판매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못한 제품들입니다.


의약외품 덴탈 마스크는 성능이 KF마스크의 55~80%이며 최근 출시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KF-AD와 성능이 같습니다. 제가 인터넷을 통하여 살펴보니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들어온 제품들이었습니다. 중국하면 코로나 19가 떠올라 마스크에도 편견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저는 저가의 덴탈 마스크가 눈에 띄어도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에는 제품명에 ‘KF-AD’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AD는 ‘Anti Droplet’의 약자로, 미세 침방울을 차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며칠 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비말차단용 마스크 구입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오프라인에 풀린다고 하여도 그것을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초반에 마스크 5부제를 통한 공적 마스크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또 다시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KF94 마스크의 공적 마스크제가 종료가 된다면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이 가격을 올릴 수도 있고 해외로 빼돌릴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정부에서 단속과 규제를 통하여 그러한 부분들을 잡아낸다고 하지만 시장상황은 언제나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국가의 통제 아래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단지 미세먼지를 막아보고자 방역 마스크를 사용했었는데 그 때에는 가격도 지금보다 한참낮게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작년 봄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 염려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해놨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있는 날이 안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뒤늦은 후회보다 정부에서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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