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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인을 위한 감성 힐링 - 비긴 어게인 시즌4

♬☺♥☘∂ 2020. 6. 15.

포노 사피엔스라고 불리는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을 빼앗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이나 공사 현장, 기계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듣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얼마 전 새로 시작한 '비긴 어게인'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한 것들입니다. 비긴 어게인은 같은 이름의 영화 제목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지극히 따분한 일상도 음악을 통해서 아름답게 빛난다는 대사가 모든 걸 설명해 주는 영화인데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장면들로 나의 기억을 가득채우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일이 어느 순간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따분하기까지 했던 당연한 일들을 그리워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으로 사람들은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혼자 길을 가고 혼자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간 아이들은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고 밥을 먹고 있고 수업을 할 때에도 마스크를 쓴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비긴 어게인'의 주 무대는 외국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공연을 하지만 외국에 나가기 전에 잠깐이었으며 외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시작된 '비긴 어게인 코리아'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에서 길거리 버스킹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동 반경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 좋은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자동차 극장이 아니라 자동차 음악 공연을 하는 장면에서 자동차에서조차 마스크를 쓴 채 음악 감상을 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노래에 마음을 열어 공감하는 모습과 흥겨운 음악에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인간은 감성을 나누는 존재이며 또 그러할 때에 삶의 가치를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비긴 어게인 코리아'에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여성 감성 발라더 이소라를 비롯하여 헨리, 정승환, 하림, 이수현, 적재, 크러쉬 등이 출연 중입니다.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거나 낡은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와 장르를 통합하여 음악을 편집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비긴 어게인 코리아' 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수 이소라의 경우 2017년도에 시즌 1에 출연을 했었고 2020년 이번 시즌 4에 다시 출연하여 조금 더 세심하고 친근한 감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긴 어게인의 최다 출연자는 무려 3번이나 함께하고 있는 가수 이수현입니다. 젊은 감각과 노래 솜씨로 이제는 비긴 어게인에서 빠지면 안될 중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헨리 또한 3번의 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재간둥이 멤버입니다. 뛰어난 악기 실력에 작사 작곡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힐링이 어떠한 것인가를 몸소 느끼게 해주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대구 의료인들을 위한 덕분에 힐링 버스킹은 정말 무엇이 진정한 위로이고 힐링인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는 대구 의료진들 특히 간호사들의 아픈 마음을 그들의 음악으로 치유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껏 비긴 어게인을 보면서 노래를 잘 한다거나 외국의 풍경이나 사람들 보는게 재미있다고 느꼈지만 이번 시즌4의 비긴 어게인은 서로의 감성을 나누는 일상으로의 초대여서 정말 좋습니다. '비긴 어게인 코리아'는 전국을 무대로 앞으로도 힐링 음악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코로나19로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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